개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은 국내외 기업/대학생/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전공 학점을 받으면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CS 면접이라도 경험하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최종합격까지 해서 이렇게 후기를 쓴다!!

 

학교마다 참여 기업이 조금씩은 다르고, 매학기 마다 참여 대학과 회사가 달라지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공지사항을 확인하여 도전해보자.

이 글에서 지원 방법과 팁도 공유할 것인데, 지원자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 지원 기준 


나는 백엔드 서버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고, 이외에도 DA∙SA 등을 희망하기에 관련 직무를 일일이 찾았다. ICT 인턴십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필터링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일일이 원하는 직무와 회사의 방향성 등을 확인하는 것 추천한다.

 

 

서류 준비


이력서 작성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 양식은 자유양식이다. 필자의 경우, 점핏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양식을 활용하였다. 또 지금까지수강한 전공 학점 점수들도 같이 제출하였다.

점핏 이력서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써왔다. 언젠간 활용할 일이 있을 것같아 개발자 노션 포트폴리오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17 페이지 정도..? 작성을 해서 따로 제출했다.

 

서류를 준비하면서 알게된 점

ICT 인턴십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은 대부분 스타트업/중소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개발역량은 기본이고, 기업문화에 얼마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화될 것이냐? 이다. 기업 규모가 적을 수록 한 사람의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 기업이 원하는 사람과 나의 성향을 파악하고, 내가 잘 맞을 것같은 기업을 선택하여 자기 PR을 열심히 했다.(이 부분을 자소서 마지막 포부 및 면접 때 작성)
  • 대기업은 상대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분량이 정해져있고 하루하루 이변이 크지않지만, 스타트업은 변화가 정말 많다. 회고록에도 적었었는데 능동적/적극적/유연한 태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고 느꼈다.

 

 

코딩테스트


코테 문제는 영어로 나오고, 시간도 이틀 중에 하루 골라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시작한다.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6시간 동안 5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영어 코테가 처음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독해를 해야돼서 난이도가 그렇게 쉽게 느껴지진 않았다..😵‍💫 

 

 

면접


질문 내용 

  •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 
  • CS(OS, 네트워크, 컴구 등등) 
  • Java 
  • Spring

 

알게된 점

  • 첫 번째 회사에서는 면접이 끝난 후 CS 테스트도 보았는데, 객관식 20문제 + 서술형 2문제였다. 서술형은 실무 상황을 CS와 연관지어서 답변해야 하는 문제였다.
  •  개인적으로 느낀 건 C 레벨 이상의 실무진은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발전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같다.
    • 기술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알고 있는지?
    • 포폴/자소서에 기재된 기술을 왜 적용하였고, 이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학습할 의지가 있는지?

 

면접 준비 팁

  • 내가 프로젝트에서 직접 사용한 기술은 정확히 파악하고, 답변까지 준비하기
    •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로직, 아키텍처를 직접 그리고 설명할 수 있는 정도
    • 기술 선택의 이유와 상황을 설득력있게 설명
  • 전공 지식 꼼꼼히 복기하기
    • OS
    • 네트워크
    • 자료구조
  • 기술 질문 이외에(갈등 상황, 열심히하면서 힘들지 않았는지?) 이런 질문은 그냥솔직하게 느낀 그대로 답하기
    •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것도 미리 준비안하면 일관성을 잃기 좋으니, 미리 한번은 쭉 정리해보고 말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고쳐야 할 점

  • 질문에 대한 핵심 대답 (2~3초 생각 후 답변하기!)
    • 내가 겪은 상황에 대한 시행착오를 설명하려고 하는데, 뭔가 그렇게 줄줄 말하는 것보다는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무엇이 적당할까 2-3초 간 생각해보고 답변을 하는 것이 좋겠다. . 

 

너무 긴장하지 말자! 아무리 꼼꼼해도 100% 준비할 수는 없다. 실제로 DTO의 책임은 controller, service, repository 중 어디까지 책임이 존재하는지? 이런 질문도 있었는데 갱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냥 나의 사고와 생각을 거짓없이 말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것같다.

 

 

지원 결과와 면접 후기


(1) 첫 번째 회사 - 면접 불합격


제일 가고싶었던 회사였다.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봤는데 면접이 난이도는 제치고, 다른 방면에서 여러모로 당황스러웠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데 도중에 말을 끊는다든지,, 면접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면접이 끝나고 나서 기가 엄청 죽었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불합격하였지만, 새로운 유형의 압박 면접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인지하였고,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크게 배울 수 있었다!! 정말 값진 실패 경험이었다.

 

(2) 두 번째 회사 - 최종 합격

 

첫 번째 회사 면접 후 멘탈이 정말 탈탈 털렸었다. 이게 사회인가?하는 회의도 많이 들었었기에, 다음 기업 면접을 준비하는 게 꽤 힘들었다.여기는 지원자가 65명이나 되어서 서류 합불 판단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했다. 첫 면접에 기가 죽은 상황에서 이 말을 듣고 붙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않고, 경험이나 쌓자 싶어 갔다. 
 

모두 경청하고, 올바른 대답을 유도하는 면접 분위기 속에서 아는 내용은 확실히 차근차근 답변했다. 모르는 내용은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대답을 하려고 노력했다. 면접을 보면 볼수록 되게 좋은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면접이 끝난 후, CTO님께 이 회사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65:1을 뚫고 합격을 했다. 😮
이후 CTO님께서 합격한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이건 마지막 문단에 써둘 것이다. 

 

(3) 세 번째 회사 - 서류 합격, 면접 안봄

 

여기는 규모가 큰 회사여서 꼭 면접이라도 보고싶었는데 졸업 학점이 남은 학생은 뽑지 않겠다는 것을 면접 전날 전달 받았다..ㅠ.ㅠ

결론적으로 세 회사 모두에 서류를 합격했다. 회사에 지원할 때 중요한 점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쓰는 것이다. 아직 대학생이지만 인턴십 준비를 하면서 취업을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기에, 나 스스로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느꼈다. 

 
 

할당받은 업무


아직 개발 OT 전 시기라 어떤 업무를 할당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풀스택 개발일 것같다,, (CTO님과 통화 상 결정난 것)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 믿고 어떤 업무가 할당되더라도 열심히/제대로 하고싶다.
 
월요일 전사 회의를 회사에서 진행하고 나머지는 자율 근무이다.
즉, 재택이 가능하다,,🤩 그래도 너무 풀어지지 않기 위해서 종종 회사에 직접 나가서 업무를 하려고 한다.

 

 

합격 이유


 
회사에서 합격 이후 전화가 왔고, 합격 이유에 대해 알려주셨다.

  • 모르는 부분도 최대한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한 점
  • CS 관련 어려운 질문과 관련한 답변들
  • 또 가장 간절해보였고 회사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점

 
ICT 인턴십에 합격하기까지 정말 많은 자소서와 이력서를 쓰고 불합격을 했다.
잦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된 개발자라는 나의 소개에 걸맞은 결과를 얻은 것같아 평소 내 신조에 더 많은 신뢰를 싣게 된, 뿌듯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기업에게 감사하며 인턴십 기간 동안 제대로 기여하고싶다. 

 

이 글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합격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길 바라요!!🍀 🌸

 

sebin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