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은 국내외 기업/대학생/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학교 공지사항에서 모집 확인을 했고, 전공 학점까지(12학점) 주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기에 신청을 했다. 사실 처음에는 붙을 거라는 기대 하나도 없이 CS 면접이라도 보면 이득ㅋㅋ(경험이니까)이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최종합격까지 해서 이렇게 후기를 쓴다!! 학교마다 참여 기업이 조금씩은 다르고, 매학기 마다 참여 대학과 회사가 달라지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공지사항을 확인하여 도전해보자.
회사 지원 기준
나는 백엔드 서버 개발자를 희망하고 있고, 이외에도 DA∙SA 등을 희망하기에 관련 직무를 일일이 찾았다. ICT 인턴십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비추다. 왜냐하면 회사들이 필터링을 설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필터링 돼서 안보이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지역 정도만 필터링하고 일일이 원하는 직무와 회사의 방향성 등을 확인했다.
서류 작성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자유양식으로 공지되어있어서 점핏이라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양식을 활용하였다. 또 지금까지 수강한 전공 학점 각각에 대한 점수들도 같이 제출하였다.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써왔다. 언젠간 활용할 일이 있을 것같아 개발자 노션 포트폴리오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17 페이지 정도..? 작성을 해서 따로 제출했다. 크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ㅠㅠ
지원 결과와 면접 후기
(1) 첫 번째 회사 - 서류 합격, 면접 불합격
회사 연혁 등을 보자마자 제일 가고싶었던 회사였다. 일단 대표님이 대학시절 직접 창업을 했던 회사였고, 구성원들도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좀 더 같이 으쌰으쌰하며 배울 수 있을 것같았다. 또 대학생 때 창업을 하고 회사를 키웠다는 그룹 연혁 자체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봤는데 면접이 많이 어려웠고, 다른 방면에서 여러모로 당황스러웠다. 일부러 회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갔는데 대표님은 면접 자리에 없으셨고 대학생 백엔드 개발자 분들만 계셨다.
따라서 대학생 분들이랑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중에 끊는다든지, 면접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면접이 끝나고 나서 기가 엄청 죽었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불합격하였지만, 압박면접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인지하였고,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2) 두 번째 회사 - 서류 합격, 면접 합격으로 최종 합격
첫 번째 회사 면접 후 멘탈이 탈탈 털려서 이 기업은 면접을 보지 않으려고 했다. 또 가장 늦게 연락이 와서 일처리가 많이 늦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지원자가 65명이나 되었고 많은 지원자들을 CTO님과 대표님께서 서류로 걸러야 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더더욱 붙을 거라는 기대를 하나도 하지않고, 그냥 경험이나 쌓자 싶어서 갔다.
면접 분위기가 막 활기차고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면접관 분들이 모두 경청해주셔서 진솔한 대답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면접 분위기 속에서 아는 내용은 확실히 차근차근 대답을 하고 모르는 내용은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대답을 하려고 노력했다. 면접을 보면 볼수록 되게 좋은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면접이 끝난 후, CTO님께 이 회사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붙을 것같지도 않아서 철판깔고 이거라도 얻어가자 싶어 여쭤봄)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65:1을 뚫고 합격을 했다. 😮
이후 CTO님께서 합격한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이건 마지막 문단에 써둘 것이다.
(3) 세 번째 회사 - 서류 합격, 면접 안봄
여기는 규모가 큰 회사여서 꼭 면접이라도 보고싶었는데 졸업 학점이 남은 학생은 뽑지 않겠다는 것을 면접 전날 전달 받았다..ㅠ.ㅠ
그래서 아르바이트 식으로라도 꾸준히 다닐 수 없을까 여쭤보았는데 기회가 될 때 다시 오라는 말씀과 함께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세 회사 모두에 서류를 합격했다. 회사에 지원할 때 중요한 점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쓰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나와 비전이나 가치관 등이 맞지 않는 회사는 애초에 지원을 안 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백엔드 개발자 CS 면접 질문
거의 내가 했던 프로젝트 수준에서 질문이 나왔다. 근본적인 것에 대해서 물어보신다. 이러한 것들은 개발 CS 면접을 구글링하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서류 지원이 끝나고 준비를 하면 면접 준비에는 무리가 없다.
개인적으로 고쳐야 할 습관
- 질문을 듣고, 핵심 대답을 떠올려야 한다. 이를 잘 못하는데 이유는
- 개념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 나에 대해서 자꾸 설명(시행착오, 어떤 과정을 겪엇는지)하려고 하는데, 그걸 알고싶은게 아니라 진짜 기술 스택에 대해 잘 이해하는지 알고싶은 것이므로 초점을 ‘나’에 맞추기 보다는 기술 스택에 맞춰야한다. 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있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하면 된다.
- 말을 버벅인다.
-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고 1번과 같은 이유도 있다. 일단 공부를 확실하게 해두고 명확하게 기억하기 위해 반복해서 학습하여 준비해야한다.
- 개발 용어에 대해 정확하게 알 것. 특히 Spring!!!!
할당받은 업무와 급여 💸
아직 개발 OT 전 시기라 어떤 업무를 할당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풀스택 개발일 것같다,, (CTO님과 통화 상 결정난 것)
그래도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 믿고 어떤 업무가 할당되더라도 열심히/제대로 하고싶다.
월요일 전사 회의를 회사에서 진행하고 나머지는 자율 근무이다.
즉, 재택이 가능하다,,🤩 그래도 너무 풀어지지 않기 위해서 종종 회사에 직접 나가서 업무를 하려고 한다.
회사에서 합격 이후 전화가 왔고, 합격 이유에 대해 알려주셨다.
일단 모르는 부분도 최대한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는 것이 인상깊었고, CS 관련 어려운 질문과 관련한 답변들이 근거를 실어주었다고 했다.
또 가장 간절해보였고 회사의 비전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같아 최종 선발을 하였으니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씀주셨다.🥹
ICT 인턴십에 합격하기까지 정말 많은 자소서와 이력서를 쓰고 불합격을 했다.
잦은 성공과 실패로 점철된 개발자라는 나의 소개에 걸맞은 결과를 얻은 것같아 평소 내 신조에 더 많은 신뢰를 싣게 된, 뿌듯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기업에게 감사하며 인턴십 기간 동안 제대로 기여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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